LG가문 40명, 보락가문 40명 모여 28일 조용한 결혼식 치뤄 | ||
박현군 기자 / 2009-09-29 17:06:31 |
LG그룹의 황태자 구광모 씨가 지난 28일 정효정 씨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늣게 확인됐다..
29일 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양자 광모씨와 중소 식품업체인 보락의 정기련 회장 장녀 효정 씨가 28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CC에서 양가의 일가 친척 8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기자, 정치인, 재계 관계자 등의 손님들이 일절 초청되지 않은 채 재벌가문 치고는 조촐하게 진행됐으며 하객들도 양 가 40명 씩 균형을 맞춰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결혼식 등 집안의 주요 행사는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치룬다는 LG가문의 가풍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그룹은 “재계 관계자 및 정치인 등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문 외 인사들 중 중요한 지인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피로연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8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MBA 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광모 씨는 이번 결혼을 계기로 LG그룹의 후계자 수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가문 중에서 구본무 회장 이후 LG그룹 후계자로 거론되는 사람은 광모 씨 외에는 없다.
현재 광모씨는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7%를 보유한 4대주주로 등극해 있다.
또 광모씨는 LG그룹의 현 오너인 구본무 회장과 LG그룹의 2대주주이며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다.
광모 씨는 지난 1973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나 지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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